소소한 일상

진해 카페 - 인더문에서 팥빙수를

orchardman 2025. 9. 6. 10:00

배말칼국수를 든든하게 즐긴 뒤, 후식은 진해 명제원로에 위치한 카페 인더문(In the Moon)에서 맛보았습니다. 카페는 삼포항 옆 제덕항에 자리 잡고 있어 탁 트인 바다 풍경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날 선택한 메뉴는 팥빙수와 갈릭바게트였습니다. 눈꽃처럼 곱게 갈린 얼음 위에 팥과 연유가 듬뿍 올려져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선사했고,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갈릭바게트가 곁들여져 더욱 만족스러운 조합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서울의 베이커리 카페와는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서울에서는 주로 젊은 세대가 붐비는 반면, 이곳에서는 중년층 모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페 인테리어는 분명히 MZ 감성이 물씬 풍겼습니다. 화사한 색감, 아기자기한 소품, 넓은 공간 활용이 돋보였고, 세련된 무드 속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산이나 창원에서 젊은 세대들이 자주 찾는 카페는 또 어떤 곳일까 하는 궁금증이 잠시 스쳤습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긴 뒤, 서울로 출발했습니다.